구매 제품 : 글로리 피치작품 도안과 대략의 사이즈 : 수채화니트 튤립가든가디건 M사이즈사용 바늘 굵기 : 4mm, 3.5mm(고무단)본인의 세탁 후 10cm x 10cm 게이지 수치 : 무늬뜨기 21코 28단사용량 : 200g전반적인 사용감, 100자 이상 (상세페이지와의 색감 비교 및, 느끼는 촉감, 사용감 등) : 면보다는 모달의 느낌이 강한 실이에요. 광택감이 은은하게 있고 아주 매끄럽고 부드럽습니다. 미끄러운 실이라 스틸바늘로 뜨시면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힘드실 거예요. 저는 처음에 치아오구 포르테로 잡았는데 포르테는 팁 부분만 스틸인데도 미끄러워서 코가 계속 빠져가지고... 튤립 캐리씨랑 랜턴문 싱글포인트로 바꿔서 완성했어요. 나무바늘이랑 궁합이 좋습니다. 특히 랜턴문으로 뜰 때 느낌 너무 좋아요🫢💕 실이 너무너무 부드러워서 만지기만 해도 기분 좋더라고요. 제가 아토피가 심해서 조금이라도 까끌거리면 절대 못 입는데 글로리는 부드러운 실들만 쓰는 제 손에도 손에 꼽히게 부드럽네요. 컬러도 너무 예쁘구요. 피치 컬러는 단독으로 볼 땐 상세설명 대로 살짝 따뜻한 핑크색이란 느낌이 더 강합니다. 사실 소프트핑크 산 줄 알았는데 후기 쓰려고 들어와서 제가 피치 컬러 샀다는 걸 기억해냈어요;; 암튼 매끄러운 실인데도 버블 모양도 이쁘게 잘 나왔구요. 여름사들 특유의 처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가벼워서 그런지 크게 처지는 거 없이 튤립이 이쁘게 유지돼서 완성작도 맘에 들더라구요. 다만 실 갈라짐이 심해요ㅠㅠ 미끄러운 실이라 툭하면 연사된 게 다 풀려서 조심스럽게 떠야 합니다. 코 주울 때도 미끄러워서 좀 힘들었어요. 초보자에게 권할만한 실은 아닙니다. 하지만 저는 올여름 쓴 여름실들 중 제일 맘에 드네요. 올여름에 여름사를 여섯개 정도 썼는데 특히 여름사들 최대 단점인 먼지날림도 편물 돌아감도 없어서 정말 좋았어요. 한콘 샀는데 실이 가벼워서인지 딱 200g 들어서 하나 더 뜰 수 있을 정도로 남았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