궁금했던 여름방학 실을 올해 사서 직접 만져보는 건 글렀구나 포기하고 있었는데 럭키박스 이벤트로 풀어주신다는 공지에 알람 설정해두고 기다렸습니다. 지난번처럼 미적거리다가 품절될까봐 이번에는 일사천리로 구매완료까지 한번에 해치웠는데 배송 알람은 더 빠른 것 같아요. 한 시간도 안 지났는데 배송출발 떠서 너무 기분 좋게 당황했지 뭐에요. 그리고 오늘 오전에 실도 잘 받았습니다. 소문으로는 많이 들어서 정말 만져보고 싶은 실이었는데 직접 만져보니 얼른 이 실로 올해 입을 여름옷을 뜨고 싶어졌습니다. 색도 워터릴리랑 라즈베리로 둘 다 너무 예쁜 분홍이에요. 라즈베리는 사진으로 봤을 때는 너무 진한 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실물을 보니 의외로 톤다운된 차분한 핑크여서 그렇게 부담스러운 색감은 아니었어요. 이렇게 좋은 이벤트로 판매 열어주신 거 감사드리고 다음 물량 더 많이 가져오신다는 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.